방시혁, 르세라핌 논란의 진짜 위기는 ‘라이트 팬덤’ 강조
/사진=임낫
코첼라 공연 중 불거진 르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무대 이후 사쿠라의 심경문을 시작으로 하이브 레이블 소속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논란이 퍼지며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런 반향은 평소 자신들을 깊이 지지하는 코어 팬덤보다 라이트 팬덤에서 더 심하다. K팝 산업의 구조를 지적하며 ‘라이트 팬덤’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방시혁 회장의 말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르 세라핌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무대에 올라 40분 동안 10곡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르세라핌은 ‘코첼라 최단 입장’ 기록을 달성했지만,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은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하루가 넘도록 ‘살기 쉬운 상황이 아닌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무대 상황을 고려하면 기본기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이 계속 충돌했다. 공연 후 사쿠라가 자신의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올린 글은 논란을 더욱 뜨거워졌다. 사쿠라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데뷔한 지 2년이 채 안 됐고, 투어도 한 번 밖에 안 했기 때문에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마음을 펼쳤고, 이 무대에 진심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들은 “그것만으로도 인생이었고, 내가 세라핌이 된 것 같은 하루였다”며 의지를 강조했다. 르 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은 하이브 소속 신인 아티스트 에일렛에게도 번졌다. 에일렛은 데뷔곡 ‘Magenetic’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지난 2일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확실히 축하할 만한 순간이었지만 그의 능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앙코르 라이브 무대에서 불안정한 음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진=믿음연구소
데뷔 1년 반 만에 코첼라 무대에 등장했지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르 세라핌과, 데뷔 한 달도 안 돼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지만 흔들렸던 아일레의 묘한 오버랩이 있었다. 앙코르 무대 중.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사쿠라는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어떤 가수도 코첼라 무대, 그 어떤 무대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진심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이 프로페셔널하다. 물론 사쿠라가 말한 것처럼 만족스러운 성과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특히 핵심 팬덤인지 아닌지에 따라 기준이 크게 달라진다. 르세라핌의 핵심 팬덤에게는 ‘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에 섰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그래서 무대에서 결과물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요. 반면, 라이트 팬덤이나 대중들에게는 르 세라핌이 코첼라 무대에 섰다는 사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르 세라핌이 코첼라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자 코첼라 입성 의미를 더하며 만족감을 느꼈다. 아일렛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일렛의 핵심 팬덤은 아일렛이 ‘No. 음악방송 1위’. 반면에 이것은 라이트 팬덤이나 대중에게 그다지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라이브 앙코르 무대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순간, ‘탄탄한 실력을 갖춘 그룹이 좋은 데뷔곡으로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사진=tvN 르세라핌 코첼라에서 시작된 논란은 이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통해 하이브 회사까지 닿고 있다. 아직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데뷔하라는 하이브형 ‘공장형 아이돌’이 건강하지 못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자신의 음악을 가볍게 즐기는 이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방시혁 회장이 추구하는 ‘K팝 확산’과도 연결된다. 방시혁 회장이 강조한 ‘K팝 위기론’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전후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방 회장은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K팝의 팬덤 구조를 지적하며 “K팝은 매우 집약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라이트한 팬덤은 별로 없어요. 그는 “주변 조명 팬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회장의 말대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강렬한 퍼포먼스 위주의 곡보다는, 음악적으로 가벼운 곡보다는 언제 들어도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장르의 곡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팬덤과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기록과 숫자에 집중하고 이를 홍보하는 것이 가벼운 팬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인지 의문이 남는다. 대중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기록과 숫자보다는 무대 영상과 실력이다. 기록과 수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력이 희생된다면 가벼운 팬덤을 강조한 방 회장의 이론은 허울뿐이었다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 소속 아티스트들처럼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는 하이브는 그런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처음이다. 대기업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현재의 논란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제약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하이브는 리더의 발언에 어긋나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바꿔 ‘K팝 확장’을 이룰 수 있을까?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847 방시혁, ‘라이트 팬덤’ 강조, 르세라핌 논란의 진짜 위기 – 코첼라 무대를 통해 드러난 아이즈 르 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무대 이후 사쿠라의 심경문을 시작으로 하이브 레이블 소속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논란이 퍼지며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평소… www.ize.co.kr